퍼그게임 2022. 7. 26. 23:07

중국의 건축문화

중국의 건축문화
중국의 건축문화

대륙의 힘을 보여주는 중국 건축문화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중국. 중국 건축의 과거, 그리고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상하이와 중국의 수도 베이징으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제2의 도시 상하이

중국 제2의 도시 상하이는 세계 건축의 박물관, 박람회장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데요. 유럽식 건축물이 즐비한 황푸 강변의 낭만적인 경치를 느낄 수 있는 와이탄을 함께 살펴보지요. 이곳과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공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건축 양식들이 공존하고 있지요. 아편전쟁에서 청군의 패배로 개항하게 된 상하이에 외국인들이 들어와서 건물을 짓기 시작하였는데요. 신고전주의 건축의 최고 걸작이며, 와이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히는 푸둥 발전 은행, 아치형 창문과 벽면 조각이 섬세한 아르데코풍 건축물인 중국 농업 은행, 유일하게 중국인이 설계하여 중국적 특징이 많이 보이는 중국은행,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와이탄 건축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초상국 등이 있습니다.

안동루

상하이의 중심지이지요. 건물을 보시면 저쪽에 와이탄도 있습니다. 100여 년 전 유럽식의 건물들과 현대식의 건물들이 같이 어울려져 있는 복합된 건축 문화를 볼 수 있는 붐비는 관광지의 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상하이 속에 유럽이 숨어있습니다. 바로 신천지인데요. 신천지 북쪽은 옛 건축양식을 보존하고 있으며, 남쪽은 현대 건축들이 즐비하고 있지요. 신천지에는 상하이 전통 가옥 스쿠먼을 복원한 건축물들이 있는데요. 나무 골격 구조에 벽돌 벽을 쌓는 공법의 건축물로 대문을 석재를 사용하여 만들었지요. 중국 전통 건축 양식과 서양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상하이 특유의 건축 양식입니다. 상하이의 스쿠먼은 개방적인 반면 베이징의 사합원은 폐쇄적인데요. 베이징 스차하이 관광지 부근에는 'ㅁ'자 형태의 중국 전통 민간 주거 양식인 사합원 있습니다. 정원이 가운데 있고, 동서남북으로 건물이 있는 형태입니다. 바깥에는 객실과 창고 등이 있고, 안쪽에는 거처하는 방이 있습니다. 가운데 쪽방에는 연장자가 생활을 하지요. 중국 남쪽 상하이에는 개방적인 스쿠먼이 중국 북쪽 베이징에는 폐쇄적인 사합원이 있습니다. 중국 남쪽과 북쪽의 건축 양식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 예스러운 상하이를 느낄 수 있는 곳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지요. 예원은 강남의 저명한 정원, 고전 정원이고요. 그리고 국가 중점 문물보호단입니다. 실제로 500여 년 전 명나라 때 건립된 개인 정원이었습니다. 여기 보시면, 사천의 포 종사라는 관리인 반 윤단의 개인 정원이었는데, 이것이 후에 관광지로 개발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볼 수 있고, 굉장히 수려하고, 설계가 정교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동남 유명 정원 중 챔피언이라는 명칭까지 얻고 있는 유명한 정원입니다. 예원은 1559년 명의 관료였던 반 윤단이 부모님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지은 정원으로 완공까지 무려 18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예원은 명청 시대의 대표적인 강남정원으로 중국 남방 정원 양식의 전형이며, 온전한 중국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 40여채에 달하는 중국 전통건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크고 작은 연못과 언덕, 기암괴석, 꽃과 나무가 가득하지요. 예원을 걷다보면 반윤단이 부모님을 위해 오랜 시간 정성을 쏟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반 윤단의 부모님은 예원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하여 이 아름다움을 만끽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황푸강의 동쪽이라는 뜻을 가진 푸동은 1980년까지 논밭이었지요. 이곳을 덩샤오핑이 1990년에 들어 경제특구로 지정하면서 현재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되었지요. 이곳에는 상하이를 상징하는 독특한 모양의 탑 동방명주가 있습니다. 빗속을 뚫고 더 높이 올라가는 반짝이는 상하이 타워(632m). 끝이 보이지 않는데요. 완공 당시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었지만 현재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이 있습니다.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

푸동의 중심부에는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가 있습니다. 푸동지구에 들어서면 나도 모르게 하늘을 보게 됩니다. 높은 하늘을 향해 더 높이 올라가는 건물은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더욱 발 빠르게 움직이는 중국을 보여주지요. 이곳은 중국의 미래라고 하는 푸동지구인데요. 양자강 쭉 따라와서 상해에 이르게 되면 여기 황푸강이라고 하는데요. 이 강을 끼고 아까 본 와이탄 여기 푸동지구가 됩니다. 1994년도 20여 년 전에는 동방명주 전시탑만 있었습니다. 그 후에 많은 건물들이 이렇게 들어서게 되고요. 중국의 미래이면서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곳과 반도체 등의 첨단 회사들이 상주해 있는 곳입니다. 특히, 중국은 조명예술이 발달하여 건물들이 밤이 되면 더욱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 보이지요. 마지막으로 상하이에서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곳이 있지요. 작고 허름한 주택가 사이 작고 좁은 계단과 통로로 이루어진 이곳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꾼 사람들의 자취가 지금도 그대로 느껴지지요. 초라하면서도 자그마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언제나 우리에게 가슴 벅찬 뭉클함과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스러움을 선물하는 곳입니다. 건축은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고 합니다. 건축에는 그 시대의 문화가 반영되어 있지요. 지금까지 살펴본 중국 건축 양식을 통해 중국의 지역별, 시대별 중국인들의 다양한 정서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